작년 몸 안에 안 좋은 위치에 많이들 생기는 용종의 크기가 커져 수술로 떼어내게 되었다. 주변에서도 가끔 하던 수술이라 나도 큰 걱정 없이 2박 3일 입원하고 수술을 잘 마치고 퇴원했다. 가벼운 수술이라 가족과 자주 만나던 몇몇 친한 친구에게만 수술 전 거의 두 달 동안 여러 검사로 금주를 하느라 어쩔 수 없이 얘기하게 되었다. 수술전날 입원하고 병실에 누워 있는데 친구 두 명이 다녀갔다. 별로 큰 수술이 아니어도 친구들과 가족들이 잠깐씩 다녀가는데도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반가웠다. 가까웠던 분이 암이 발병하여 겨우 1년을 넘기시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병문안을 가려고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본인과 가족의 상황이 어떤지 몰라 차일피일 미루었다. 그러다 환자의 가족에게 문의하여 가도 괜찮은지 확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