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5

[단상] 챗GPT 출현이 가져온 공상

챗GPT의 출현은 나에게는 인공지능이 드디어 인류를 넘어서는 계기가 되는 전환점이 되지않을까 하는 우려가 더 크다.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우리 인류가 만든 피조물로 알고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해왔다. '특이점이 온다(Singularity is coming)'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경이 인공지능이 인류의 결합지능을 넘어서는 시점이 될거라고 얘기하고 있다. 대략 20년정도 남은 셈이다. 유발하라리는 저서 '호모데우스'에서 그런 인공지능이 현재의 인류를 넘어서는게 단순히 터미네이터 영화같은 시나리오는 아닐 것이라고 얘기한다. 슈퍼지능을 넣은 인공지능칩을 우리의 뇌에 심고 그게 잘 결합되면 인류는 호모사피엔스에서 호모사이보그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날수도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인류가 지구를 지배해도..

[단상] 지금이라도 컴퓨터 게임을 진지하게 시작해야 할까?

'미래에 컴퓨터게임(VR 등 유사게임을 통칭) 활용 능력은 필수 생존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종마 - 나의 젊은 시절을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전산공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놀라곤 한다.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어떻게 전공까지 한 사람이 그렇게 컴퓨터 다루는데나 프로그램에 보통사람들보다도 무지하냐는 의미다. 88꿈나무 학번인 나는 어찌하다 전산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아버지께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당시에는 등록금보다도 비쌌던 8088 CPU PC를 사주셨다. 고등학교 교원이셨던 아버지 월급에는 큰 부담임에 틀림없었다. 중학교 시절 서울 사촌동생집에 놀러와서 애플 컴퓨터를 보고 완전히 딴 세상이라고 느꼈던 이후로는, 사실 내평생 거의 처음으로 가까이 접해보던 컴퓨터이기도 했다. 아버지께는 죄송하..

[독서] 오리진 - 댄브라운(2019.5월)

- 필자가 독서노트를 쓰는 이유는 나중에 시간이 흘러 혹시라도 그 책이나 스토리를 다시보게되면 현재 이시점에는 어떤 느낌과 생각을 가졌는지 재밌을 것같고, 책을 읽다보면 읽는 과정에 앞에서 읽은 부분을 까먹기도 하고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생긴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간략하게나마 책을 마치고 오랜시간이 지나기 전에 정리하면 훨씬 많은 것을 나한테 남길 수 있다. 쓰고보니 어릴적 선생님들이 독후감을 쓰라고 하면서 해주신 얘기와 같다. 그 때는 그렇게 쓰기 싫더니 이제는 스스로 알아서 쓰고 있다 - 이 책은 감사의 글이 맨 마지막에 나와있다. 대부분의 책에서는 책의 첫 부분에 감사의 글을 할애한 것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아마도 저자는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사람들이 끝까지 ..

[단상] 오래된 지혜, 전문가, 집단지성 그리고 인공지능

오래된 지혜 필자의 어릴 적에는 전해오는 속담, 역사속의 유명인들이 남긴말 및 어른들의 조언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다. 물론 사춘기 시절이나 젊었을적 한때는 잠시 선배들의 생각이나 조언이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새로이 세상에 등장하는 기기의 사용법이 아닌 개인적 사회적인 어떤 판단을 할때는 점점 더 부모님이나 선배들의 조언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단순 상황적인 시비에 대한 판단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결정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지에 대한 경험이 들어간 판단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집안 일을 판단할때 비교적 사리분별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동생에게 많이 의논하는데 듣기에 딱 적합해 보인다. 동시에 어머니께 조언을 들으면 뭔가 굳이 저렇게 해야하나..

[습작] 꿈

A는 택배원이다. 복잡한 집안일로 십여년 동안 매일 밤 잠을 못자고 때로는 나쁜 꿈에 시달리다 겨우 지난 2~3년전부터 괜찮아 졌는데 최근에 다시 그런 악몽이 재발하고 있다. 자면서도 머리가 복잡해 수면의 질도 나빠서 여러가지 건강지수들이 나빠지고 있다. 그로인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도 생겼고 나쁜 취침 자세로 피가 안통해 가위도 눌리고는 한다. 운전중에도 졸음이 미칠듯이 몰려온다. 이러다가는 택배차 운전을하다 사고가 날것 같다. 뭔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B는 수학교사이다. 중고교 시절에는 수학을 지독히도 못했다. 그러던 고등학교 어느날 꿈에서 고민하던 기초수준의 미적분을 풀게되었다 그 이후로 수학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대학도 수학교육과를 가서 드디어 수학교사까지 되었다. 요즘 다시 꿈에서 인공지능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