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삼보(Sambo) 제도: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라의 이야기 우리 나라도 최근 들어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특히 스웨덴은 오래전부터 이런 동거 문화가 시스템적으로 자리 잡았는데, 이것을 '삼보(Sambo)'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이 제도가 스웨덴에서는 어떻게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살펴보려 한다. 삼보, 그냥 동거가 아니다삼보는 스웨덴어로 '함께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sammanboende'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지금은 스웨덴 사회에서 결혼만큼이나 일반적인 선택지가 되었다. 실제로 스웨덴 커플들은 결혼을 하기 전에 보통 삼보 관계로 먼저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