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총 4번 정도 서울에 왔던 기억이 난다. 첫번째는 막내고모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6살때 쯤 강릉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던 희미한 기억이 있다. 사실 그게 서울이었는지 정확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다시 물어본 적이 없다. 비행기를 탔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강릉으로 내려가는 길에 옆자리에 있던 누군가가 넌 참 어린나이에 비행기를 타는구나 라고 했던 기억만 있다. 그때 이미지는 흑백인지 칼러인지 잘 모르겠다 두번째는 춘천에 살 때인데 초등학교 3학년 어느 주말에 아버지와 함께 당일치기로 기차를 타고 서울 구경을 왔던 기억이 있다. 이때부터는 비교적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당시 우리집도 별로 여유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데, 정말 그날 하루는 '화려한 외출'로 머릿 속에 내재해 있다. 기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