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이나 김수환 추기경 처럼 종교에 귀의한 사람 중에서 특별한 소수나 혹은 완전히 세속적인 삶을 버린 사람이 아닌한 너무 정의롭고 바른말만 하고 또 그런방식으로 일하는 것 같은 사람은 오히려 때로는 의심스럽고 위험에 보인다고 하면 나의 판단이 이상한가? 특히 그가 현실적인 정치인이거나 사업가라면 더욱 그래 보인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지만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보다는 적절한 수준의 먼지가 있는 사람이 오히려 신뢰감 있게 보인다. 자기와 가족을 어느 정도는 우선시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고 상식적으로 보인다. 정의? 올바름? 적절함은 다분히 이론적이고 문화종속적이며 상대적으로 보인다. 밴담의 공리주의 이후 다수의 대중을 위하는 것이 정의라고 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SNS 이후로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