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는 속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작만 하면 그 일에 대해서 50%는 해낸 것과 비슷하다는 의미인데, 그만큼 뭔가를 시작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동시에 뭔가를 시작하는 그 짧은 시간에 엄청난 시행착오와 함께 큰 배움도 있다.
어린시절에는 뭣도 모르고 시작을 한다. 하나에서 열까지 다 모르는 것이기에 그냥 생존을 위해서 시작할 뿐이다. 그건 부모님에게서 주어지는 환경과는 다른 본인과의 싸움이다.
나이가 들면서 어느정도 생존의 기반이 준비되면 새로운 시작이 점점 어려워진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해득실도 따지게되고, 시작하는 그 순간의 어려움이 어떤지 경험적으로 알기에 두려워지는 면도 있다.
그럼에도 시작이 있어야 한다. 그 짧은 힘듦의 순간과 함께오는 배움의 기쁨은 상당하다. 이건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마찬가지이다. 경험적으로 힘든 것은 그 순간뿐이고, 꼭 지나간다는 것도 분명하다.
물론 때로는 잘못된 시작이 돌이킬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 줄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크지는 않을 것이다. 시작을 해야 다음에 갈길이 보인다. 한가지 방법은 환경을 바꿔보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살기위해 뭔가를 해야만 하게된다. 하지만 이런 시작은 아쉬움이 있다. 내가 기대하는 시작은 자발적으로 찾아서 하는 시작이다. '우리는 시작을 해야한다'
- 종마 23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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