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함과 유연함
더 높은 학위를 따서 공부가 깊어지고, 회사에서 경험이 많아서 지식이 깊어지고,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통상 견고해지는 경향이 있다. 견고함이란 아마 뿌리와 가지가 튼튼해져서 웬만한 바람에는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나무와 같은 것일 수 있다.
그 견고함이 강해서 일까, 주변의 반응을 흡수해서 통합하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 튕겨내기 시작한다. 공자의 말씀대로 60이 되어서도 이순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주변에 사회에서 성공하고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그들을 뚫고 들어가기란 여간해서 쉽지 않다. 내가 가진 견고함이 그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어서 그렇기도 하고, 때로는 실제 뚫고 들어간 것 같아도 조금만 지나면 그렇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견고한 사람도 유연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막상 시간이 지나서 그를 다시 만나보면 그냥 그 순간의 관계를 위한 전략적인 유연함이었음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유연함이란 무엇일까? 너무 유연하면 견고함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면 오히려 더 큰 이슈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견고함과 유연함을 균형있게 가질 수 있을까?
이순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에 가까워지며 – 종마 –
202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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