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편에 걸쳐서 정의가 어쩌니, 복지가 어쩌니, 세금이 어쩌니, 유투버의 정치 관련이 어쩌니 글을 써왔다. 소수의 친한 지인그룹에게만 공유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공격하거나 비판하는 그룹도 있고 다양한 의견 표명을 인정하는 그룹도 있고, 또 동의를 표하는 그룹도 있고 다른 이야기로 피드백을 주는 그룹도 있다. 어떤 개인은 지금 딱 나의 이해관계에서 썼다고 비판하기도 하고 어떤 개인은 공감한다고 얘기도 했다. 그들의 경제적 상황은 나와 같지 않음에도 다른 방향 피드백을 주는 것을 보면 세상의 관점은 다양하다.
우리는 작은 개인이지만 총선이라는 정치적 선택을 앞두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인물이 누 구던 간에 이미 방향을 결정한 사람도 있고, 아예 정치가 더럽다고 생각하거나 무관심하여 투표를 안 하는 사람도 혹은 갈등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정의롭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우리 사회의 장기적+단기적 생존, 발전과 행복을 위해 맞는 선택인지가 중요하다.
통합당은 여전히 태극기부대의 후원에 기대고 있고, 일부는 우리 사회에 큰 피해를 준 박근혜정권의 연장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미지와 느낌이 있다. 그들의 그동안의 정책은 다분히 분배보다는 성장에 가까왔으며, 중산층,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보수층에 가까왔던 게 맞다. 하지만 민심을 읽어서인지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정권의 문제점을 바로잡으며, 경제적으로 취약계층에 집중하고 있으며 성장보다는 분배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분명히 포퓰리즘적 모습도 보이고 몇 가지 징벌적 조세 정책은 목적을 의한 극단적인 정책의 위험성도 보이고 있다. 지난 정권보다는 생대적으로 국가운영이 매끄러운 것과 국민과의 소통이 활발한 것도 사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균형론을 제시하고 싶다. 나를 기회주의자 변절주의자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약에 지금 우리 사회의 상태나 방향이 너무 진보 쪽으로 흐르고 있으면 000당을 선택하여 균형점을 잡아야 할 것이며 여전히 아직도 지난 보수정권의 문제점이 더 크게 남아있어서 계속되어야 한다면 000당에 투표할 것이다. 비례정당과 지역구정당이 구별됐으나 여전히 비중이나 영향력면에서는 지역구 정당이 중요하다. 개인의 인물도 봐야 한다. 아무리 내가 선호하는 정당이라도 그 인물이 형편없다면 즉 과락 수준이라면 다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평가기준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인물성 50%, 정책적 적합성 50% 그 안에 세부기준을 3가지 정도 만들면 훨씬 선택이 용이할 것이다. 간단한 이런 계량작업은 생각보다 감정적 오류에 흔들리는 나의 판단과 선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아래책을 한번 읽어볼 것을 권유한다. 진보적 성향의 2인과 보수적 성향의 2인이 전해주는 얘기는 정치적 올바름 이라는 의미와 선택에 괜찮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교보 eBook에서 자세히 보기 :
http://m.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Contents.ink?barcode=4801189336074
앞으로도 정치사회적 글을 간간히 쓰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단원을 한 단계 넘은 것 같아 기쁘다. 이제 당분간은 나의 개인적인 주제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 2020.0403 종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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