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
어느순간 교만해진 나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벌써 수개월째 교만해 졌음을 문득문득 느낀다
남들과 소통/대화할 때 만이라도 교만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으나 몇 번째한 다짐은 순간 이내 무너져 내린다
교만의 근원을 생각해봤다
뭔지 모를 자신감(자만감)이 생겼다
오랜만의 만남에 흔쾌히 반겨주는 고마운 지인들
몇가지 주워들은 사실로 떠벌리는 허풍들
돈으로 산 자리에서의 립 서비스에 빠진 자만감들
실행과는 연이 닿지도 않은 상상의 나래들
어쩌다 풀린 몇 까지 꼬였던일들
이 사소한 것들이 나를 교만하게 만들었다
교만에 빠진 흉물스런 모습은 꿈속의 악몽으로 다가왔다.
- 2020.0718 종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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