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2

[단상] 나의 명상 입문기

- 새로운 원점이다 - 나를 명상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것은 내가 퇴사 전에 경력사원 동료로 발굴하고 채용까지 이르게 한 수의사 친구였다. 그 친구는 가끔씩 점심시간에 점심을 빨리 먹고 자리에서 무선이어폰을 귀에 꽂고 20~30분 정도 자리에서 낮잠을 청하곤 했다. 나는 그냥 음악을 들으면서 잔다고 생각했다. 둘이서 일을 하다 보니 자주 회의를 하고 그러다 보니 내가 스스로도 민망하게 토론 중에 흥분함을 자주 발견하게 되었다. 늘 나의 이런 성격을 알고 있었지만 잘 안 고쳐졌다. 그 친구에게는 가끔 내가 흥분하더라도 이해하라고 했다. 좀 예민한 편이라서 그런 거지 나쁜 의도는 없다고... 그러자 그 친구가 나에게 자기는 나보다 더 심했는데 몇 년 전 명상을 접하게 되면서 마음이 많이 안정화되었고 점심시..

[단상] 외모와 내면 무엇이 더 중요할까?

2018년 겨울로 접어들던 어느날 고등학교 1학년 이던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며 나눈 대화이다. 기말고사 준비가 시작되니 학원에서 주말에도 아이를 불러낸다. 오늘(일요일) 오전에 아침식사 후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주는데 남자아이인데도 준비하는데 한참 걸린다. 나는 아침에 출근준비를 일어나서 나갈때까지 씻 는것에서 옷입는 것 까지 길어도 20분을 넘기지 않는데 아이는 나보다 한참 더 걸린다. 그동안 가끔 아이가 준비시간으로 늦는 경우가 있어 닥달하기도 하고 남자아이가 그리고 학생이 왜 그리 치장에 시간을 보내냐고 가끔 잔소리도 하곤했다. 차안에 들어가서 나의 스마트폰을 달라는 아이에게 먼저 질문을 하나 던졌다. 사람을 볼때 옷입는 모양 등 겉모습인 외모가 중요하니 아니면 내부의 마음이나 인격이 더 중요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