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우연히 아이돌스타인 소미의 영상을 보았다. 아이돌 스타로 성공했고 외모적으로도 뛰어나고 더구나 백인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상대적으로 나은 하이브리드 위치(인종차별 발언을 하려는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고)를 가지고 있음에도 학교, 친구 그리고 주변에서 한때 잡종이란 단어를 들어서 힘든 적이 있었다고 한다. 관련해서 오래전부터 쓰려다 묵힌 혼혈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하이브리드라고 하면 mixed blood 혹은 혼혈보다는 일종의 같은 종내에서도 신분 계층 간의 관계로 인해 태어난 사람들까지 포함하는 좀 더 포괄적 의미로 쓰일 수는 있으나 여기서는 혼혈이란 의미로 쓰겠다. 오랜 기간 하이브리드는 좋지 않게 여러 문화권에서 받아들여졌고 지금도 곳곳에 그런 인식이 남아있다. 그래서 ..